국제이주기구 “우크라이나 국내 난민 710만 명”

5일 우크라이나 보로디안카에서 러시아의 공습으로 무너진 건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710만 명이 국내 난민이 됐다고 국제이주기구(IOM)가 밝혔습니다.

이 조사는 3월 24일부터 4월 1일까지 자료를 근거로 한 것으로 2주 전에 시행했던 이 숫자는 조사 때와 비교해 10% 증가한 수치입니다.

안토니오 비토리노 IOM 사무총장은 보도자료에서 “전쟁 때문에 사람들이 집을 떠나고 있고 현장에서 인도주의적 필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또 “민간인들을 대피시키고 국내 난민들을 돕기 위해 필요한 인도주의적 구호품을 전달할 안전한 운송수단과 배달을 확보하기 위해 인도주의적 통로가 긴급하게 필요하다”라고 강조했습니다.

IOM은 우크라이나 국내 난민 가구 중에서 50%가 아이를, 57%는 고령자를 그리고 30%는 만성 질환을 가진 사람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난민 가구의 수입이 급격하게 줄었고 3분의 1은 지난달 수입이 전혀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IOM은 그러면서 국내 난민들이 음식과 피난처, 위생용품, 의약품과 보건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