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러시아 인권이사국 자격 정지' 7일 표결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유엔 주재 미국 대사가 지난달 2일 유엔총회 긴급회의에서 연설하고 있다. (자료사진)

유엔은 7일 표결을 통해 러시아의 유엔 인권이사회 퇴출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이번 표결은 러시아 군이 한때 점령했던 우크라이나 부차에서 수 백구의 시신이 발견된 이후 미국이 퇴출을 요구한 데 따른 것입니다.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유엔 주재 미국대사는 지난 4일 “러시아 군이 우크라이나에서 전쟁범죄를 저질렀고, 러시아가 책임을 져야 한다고 믿고 있다”며, “러시아가 유엔 인권이사회에 참여하고 있는 것은 웃음거리”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폴리나 쿠비악 유엔총회 대변인은 6일 우크라이나에 대한 유엔총회 긴급특별회의가 7일 오전 10시에 재개될 것이라며, “러시아의 유엔 인권이사회 회원 자격을 정지시키기 위한” 결의안 표결이 이뤄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러시아의 유엔 인권위원회 퇴출 동의안이 가결되기 위해서는 유엔 회원국 3분의 2의 찬성이 필요합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AP통신의 기사 내용을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