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러시아 인권이사국 자격정지 "의미있는 조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6일 워싱턴 D.C. 시내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자료사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유엔총회가 7일 표결을 통해 러시아의 유엔 인권이사회 이사국 자격을 정지시킨데 대해 높이 평가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내고 “이번 결정은 의미 있는 조치”라며, “러시아의 거짓말은 우크라이나에서 벌어지고 있는 부인할 수 없는 증거들을 이길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전세계 모든 지역 국가들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정당하지 않고 잔혹한 도발을 규탄하고 자유를 위해 싸우고 있는 용감한 우크라이나 국민들을 지지하는 건 바로 이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유엔은 이날 오전 긴급특별총회를 열어 러시아 군이 우크라이나에서 벌인 민간인 학살 의혹과 관련해 러시아의 인권이사회 이사국 자격정지를 의결했습니다.

미국이 발의한 관련 결의안은 이날 표결에서 찬성 93, 반대 24, 기권 58 표로 통과됐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