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가입 신청을 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튀티 투푸라이넨 핀란드 유럽문제 담당 장관은 15일 영국 '스카이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투푸라이넨 장관은 인터뷰에서 핀란드 국민들은 이미 마음의 결정을 내렸다며 여론 조사는 나토 가입에 대한 큰 지지를 보여준다고 밝혔습니다.
투푸라이넨 장관은 이어 현재로선 가능성이 크다고 말하겠다면서 아직 이것이 결정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우리 모두에게 경각심을 일깨우는 계기가 됐다고 투푸라이넨 장관은 덧붙였습니다.
투푸라이넨 장관의 이날 발언은 최근 산나 마린 핀란드 총리가 스웨덴 막달레나 안데르손 총리와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핀란드의 나토 가입 신청 여부가 조만간 결정될 것이라고 밝힌 뒤 나왔습니다.
앞서 지난 14일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은 스웨덴과 핀란드가 나토에 가입한다면 러시아는 발트해에서 육군과 해군, 공군을 모두 강화해야 한다면서 앞으로 핵무기가 없는 발트해에 대해서도 더 이상 이야기할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