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지난 2월 우크라이나 침공 후 처음으로 장거리 폭격기를 이용한 공격에 나섰습니다.
올렉산드르 모투자니크 우크라이나 국방부 대변인은 15일 발표에서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에 대해 러시아가 장거리 폭격기를 이용한 공격에 나섰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모투자니크 대변인은 또 마리우폴의 상황은 어렵고 힘들다며 현재도 교전이 계속 진행 중이고 러시아군은 계속해서 추가 병력을 투입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러시아군이 마리우폴을 완전히 점령하지는 못했다고 모투자니크 대변인은 덧붙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가 이날(15일) 우크라이나 수도 크이우 외곽의 미사일 공장을 타격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성명을 통해 해상 발사 고정밀 장거리 미사일인 '칼리브르'로 중·단거리 대공 미사일과 대함 미사일의 생산과 수리 시설인 '비자르' 기계공장을 공격했다고 말했습니다.
국방부는 이어 러시아 영토에 대한 우크라이나 민족주의자들의 테러 공격에 대응해 크이우에 대한 미사일 공격 빈도와 규모를 더 늘릴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러시아군의 이 같은 발표는 우크라이나 당국이 자국이 공격으로 러시아 군함을 침몰시켰다고 주장한 뒤 나왔습니다.
이에 앞서 러시아는 또 벨라루스,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러시아 서부 지역 마을에 대해 우크라이나군이 공습을 가해 7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VOA 뉴스
*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