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외무장관 “평화협상에 러시아 제재 해제 포함해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3개월째 접어든 가운데 전쟁을 끝내기 위한 협상에 진전이 없는 상황입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30일 “러시아에 대한 서방국들의 제재를 해제하는 것이 평화 협상의 일부”라며 “어려운 협상이지만 매일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폴란드 언론에 “러시아의 ‘살인 전략’ 때문에 평화 협상이 끝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양측간 대면 협상은 한 달 이상 이뤄지지 않은 상황입니다.

9주간의 공격으로도 우크라이나 수도 크이우를 탈환하지 못한 러시아는 이제 동부와 남부 지역에 대해 공격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군은 남부 헤르손과 동남부 항구 도시 마리우폴을 장악했습니다.

로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