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에너지 장관, 러시아산 가스 중단 대책 논의 

독일 함부르크 항구에 있는 가스 저장 시설 (자료사진)

유럽연합(EU) 회원국 에너지 장관들이 2일 최근 러시아가 불가리아와 폴란드에 대해 가스 공급을 중단한 문제와 새로운 대 러시아 제재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EU는 지난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래 러시아 관리들과 기득권층인 ‘올리가르히’, 은행과 기업들을 대상으로 5차례 제재를 가한 바 있습니다.

EU 집행위원회는 현재 러시아산 석유 제재 조치가 포함될 가능성이 있는 6차 제재를 논의 중입니다.

이와 관련해 ‘AP’ 통신은 러시아산 석유에 크게 의존하는 헝가리와 슬로바키아 등이 이 같은 조치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편 통신은 “독일은 제재 조치에 대한 보복으로 러시아산 석유가 끊겨도 견뎌낼 수 있다”는 로버트 하베크 경제부 장관의 최근 발언을 인용했습니다.

하베크 장관은 그런 상황이 수도와 인근 지역의 물가 급등과 전기 부족 등 어려운 상황을 야기할 수 있다면서도, 독일이 석유 위기 사태에 빠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한편 'AP' 통신은 EU 집행위가 이번 주 안에 새로운 제재안을 발표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AP통신의 기사 내용을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