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러시아산 석탄 금수 등 5차 제재 승인

유럽연합(EU) 27개 회원국들이 러시아산 석탄 수입을 금지하는 제재 조치에 합의했습니다.

EU 이사회 의장국인 프랑스는 7일 EU 외교관들이 러시아 석탄 금수 조치 등을 담은 러시아에 대한 5번째 제재안을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조치는 EU가 러시아산 에너지를 겨냥해 처음으로 합의한 제재 조치입니다.

의장국인 프랑스는 “이번 제재 패키지는 매우 거대하다”며, “러시아에 대한 제재가 새로운 분야까지 확장된다”고 밝혔습니다.

EU에 따르면 러시아는 EU에 대한 석탄 수출로 한 해 약 40억 유로(미화 44억 달러)를 벌어들이고 있습니다.

EU는 그러나 회원국들 간 이견으로 러시아산 석유와 천연가스 수입 중단 합의에는 실패했습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EU가 러시아산 석유 수입 금수 조치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우리가 현재 집중적으로 모색하고 있는 다음 조치가 석유 부문"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 이 기사는 AP통신의 기사 내용을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