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르면 오는 9일 우크라이나에 정식 선전포고를 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미국 ‘CNN’ 방송은 3일 푸틴 대통령이 러시아 예비군의 완전 동원을 염두에 둔 이 같은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미국과 서방국 정부 관리들은 믿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러시아는 매년 5월 9일을 나치 독일을 상대로 한 2차 세계대전의 승리를 자축하는 전승절로 기념하고 있습니다.
서방 관리들은 푸틴 대통령이 이 날의 중요한 상징성과 선전 가치를 활용하기 위해 우크라이나 내 대대적인 군사적 목표 달성을 선언하거나 적대 행위를 크게 늘리거나, 또는 두 가지 모두 취할 가능성이 있다고 오랫동안 믿어왔다고 'CNN'은 전했습니다.
이 때문에 서방국 관리들은 푸틴 대통령이 오는 9일 우크라이나에 대해 정식 선전포고를 할 가능성에 주의를 기울이기 시작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지금까지 우크라이나 침공 또는 우크라이나 전쟁이라는 말 대신 ‘특별군사작전’임을 강조해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