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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고위 관리 “러시아, 우크라 동부 합병 추진 가능성 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 2곳을 즉각 합병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미국 정부 고위 관리가 2일 주장했습니다.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주재 마이클 카펜터 미국 대사는 “최근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가 도네츠크 인민공화국과 루한시크 인민공화국의 합병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러시아가 5월 중순 합병을 위한 현지 국민투표를 사주할 것이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러시아가 최근 점령한 우크라이나 남부 도시 헤르손에서도 비슷한 계획을 추진할 것으로 미국이 생각한다고 전했습니다.

또 그는 “이런 보도는 굉장히 믿을만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러시아는 지난 2014년에 점령한 우크라이나 영토 크름반도(크림반도)를 강제 합병한 바 있습니다.

카펜터 대사는 “그러한 수치스러운 국민투표 시도나 우크라이나 영토에 대한 합병 시도는 불법”이라고 지적하면서 “우리는 이에 시급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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