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북한이 26일 의료물자를 실은 화물열차를 운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와 10시 두 차례 북-중 화물열차가 단둥에서 북한 신의주로 들어갔습니다.
소식통은 “30량씩 모두 60량의 화차를 달고 갔다”며 화물은 “모두 의료물자”라고 전했습니다.
지난 1월 운행 재개 이후 북-중 화물열차가 하루 2차례 운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그동안 하루 한 차례만 운행했습니다.
화차도 하루 10∼15량이었던 종전에 비해 훨씬 큰 규모라고 소식통이 전했습니다.
이번 화물열차 운행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북한과 중국 간 최대 교역 거점인 단둥이 한 달여 전면 봉쇄되고, 화물열차 운행도 중단된 가운데 이뤄졌습니다.
단둥은 지난달 25일 도시를 전면 봉쇄하고, 나흘 뒤인 29일에는 북-중 화물열차 운행도 중단했습니다.
앞서 지난 16일 북한 국영 항공사인 고려항공 소속 대형 수송기 3대가 랴오닝성 선양 타오셴공항에 도착, 의약품을 싣고 같은 날 오후 북한으로 돌아갔습니다.
한편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7일 코로나 누적 발열 환자가 327만850여 명에 달하고, 69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