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100일째를 맞아 모든 폭력 행위의 중단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구테흐스 총장은 3일 성명에서 러시아가 지난 2월 24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100일을 맞았다며, 이 분쟁이 이미 수천 명의 목숨을 앗아갔고 이루 말할 수 없는 파괴와 수백만 명의 강제이주, 용인할 수 없는 인권 침해를 초래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아울러 식량과 에너지, 금융 등 3차원적 글로벌 위기를 촉발시켜 전 세계 가장 취약한 주민들과 국가, 경제에 큰 타격을 줬다고 지적했습니다.
구테흐스 총장은 그러면서 “폭력을 즉각 멈추고 도움이 필요한 모든 사람에 대한 인도적 접근을 제한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전투 지역에 갇힌 민간인들을 안전하게 대피시키고 국제규범에 따라 시민들을 긴급히 보호하며 인권을 존중할 것을 거듭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유엔은 인도주의 노력에 전념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이 사태 해결을 위해 협상과 대화가 필요하며 유엔은 이런 노력을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