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자체 개발한 대형 무인수송기가 지난 18일 첫 비행에 성공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중국항공공업공사(AVIC)는 무인수송기 TP-500이 이날 오전 6시 18분 이륙해 27분 간 첫 비행을 실시했다며, 비행 전 과정 중 순조롭게 작동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항공공업공사 측은 이 항공기가 중국 민간항공 규정의 요구에 맞춰 개발된 중국 최초의 대형 무인수송기라고 설명했습니다.
TP-500은 표준 적재량 500kg에 최대 500km까지 화물을 운송할 수 있으며, 최대 비행거리는 1천800km라고 공사 측은 밝혔습니다.
중국항공공업공사는 중국 군용기를 생산하는 국영회사로 한국전쟁 당시인 지난 1951년 4월 1일 설립됐습니다.
이 무인기를 제작한 기업이 중국 정부가 운영하는 군수업체인 만큼 앞으로 군사 무기로 활용될지 주목됩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