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대통령 "공격용 소총 판매 금지해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1일 백악관에서 새 총기 규제법에 관한 입장을 밝혔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11일 공격용 소총 판매 금지 등 강한 총기 규제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최근 의회를 통과한 총기 규제법을 기념해 백악관에서 열린 행사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공격용 총기와 더불어 대용량 탄창 역시 판매 금지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난 달 의회에서 통과해 바이든 대통령이 서명한 총기 규제법은 약 30년 만에 처음으로 총기 규제와 관련해 진전을 보인 것입니다. 이 법은 총기를 구매하려는 18세에서 21세 사이의 개인에 대한 신원 조회를 강화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다만, 바이든 대통령이 이날 강조한 공격용 소총이나 대용량 탄창 판매 금지 등의 내용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이와 함께 총기를 제대로 보관하지 않아 사고가 날 경우 이에 책임을 지도록 하는 총기 안전 보관법 등도 의회가 총기 규제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자신은 총기를 소유할 수 있도록 한 수정헌법 2조를 지지하지만, 총기를 소유할 권리가 다른 모든 권리를 지배하는 절대적 권리는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총기 규제법안 통과에 찬성한 의회 의원을 비롯해 유벨디 롭 초등학교 등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 피해 가족들이 함께 자리했습니다.

VOA 뉴스

*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