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러시아군에 "중대 손실 가할 수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수도 크이우(러시아명 키예프)에서 영상 연설하고 있다. (자료사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군에 “중대한 손실을 야기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18일 화상 연설에서 이같이 말하며, 우크라이나 군은 “점령군에게 중대한 보급 손실을 야기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러시아 육군은 점령한 영토를 사수하기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며, 우크라이나 군은 “단계적으로 전진하면서 점령군의 보급을 방해하고 러시아 군 부역자들을 찾아내 무력화시키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발레리 잘루즈니 우크라이나 군 총사령관은 이날 미국의 고속기동포병로켓체계(HIMARS) 등 장거리 야포의 “때맞춘” 도착이 전장터의 양상을 바꾸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잘루즈니 총사령관은 “우리는 상황을 안정화시켰다”며, “매우 복잡하고 치열하지만, 완전한 통제 아래 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우리가 방어선과 위치를 사수할 수 있었던 중요한 요인 중 하나는 M142 HIMARS의 때맞춘 도착 때문이었다”며, “이 무기체계는 적의 통제소와 탄약, 연료 저장시설에 외과식 타격을 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잘루즈니 총사령관은 자유를 위한 투쟁에 미국과 미국의 동맹들이 도움을 주고 있는데 대해 마크 밀리 미국 합참의장에게 사의를 표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