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유엔, 터키가 우크라이나산 곡물 수출 재개에 관한 4자 합의문에 22일 서명한다고 터키 대통령실이 밝혔습니다.
터키 대통령실은 자세한 합의 내용은 공개하지 않은 채 합의 서명식이 이날 오후 1시 30분에 예정돼 있다며, 서명식에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레제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대표단이 참석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세계 5위 밀 수출국인 우크라이나는 흑해에 있는 항구도시를 통해 곡물을 수출해 왔지만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흑해를 봉쇄하면서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은 전쟁 이전의 6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들었습니다.
우크라이나산 곡물 수출이 합의대로 재개되면 전세계 식량난과 곡물 가격 인플레이션 현상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1일 밤 화상 연설에서 우크라이나의 흑해 항구들에 대한 차단이 곧 해제될 것임을 내비쳤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