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우크라이나에 2억 7천만 달러 상당 무기 추가 지원...드론 포함

트럭 기반 로켓발사대인 미국 록히드 마틴사의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

미국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드론 등 2억 7천만 달러 상당의 무기를 추가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백악관 당국자는 전투기 제공 여부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의 이런 움직임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남부 지역에 대한 포격을 강화하는 가운데 나왔습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 조정관은 22일 전화 브리핑에서 우크라이나에 2억 7천만 달러 상당의 추가 무기 지원 계획을 밝히고 러시아가 계속 무고한 민간인들을 살해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미국 국방부가 이날 공개한 무기 지원 목록에는 피닉스고스트 전술 드론,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 지휘차량, 포탄 등이 포함됐습니다.

커비 조정관은 이날 전투기 제공 여부에 관한 질문에, 지원이 가능할지 예비 조사를 하고 있다면서도 가까운 시기에 이런 조치가 이뤄지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3일 미국 ‘월스트리트저널’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치열한 교전이 여러 전선에서 계속되고 있다며 러시아에 빼앗긴 국토를 되찾지 않는 한 휴전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