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상원 군사위 공화 간사, 한국 대규모 무기 수출 "고무적"

제임스 인호프 미 상원의원 (자료사진)

미국 상원 군사위원회 간사를 맡고 있는 제임스 인호프 의원은 한국이 최근 폴란드 등에 무기 수출을 늘리고 있는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밀착 행보를 보이는 중국과 러시아에 맞서 아시아와 유럽이 이런 협력을 더 많이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조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제임스 인호프 공화당 상원의원은 “아시아와 유럽의 동맹들이 방위력 강화를 위해 협력하고 있어 고무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상원 군사위 공화당 간사인 인호프 의원은 3일 트위터에 한국이 폴란드와 대규모 무기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게재하고 이 같은 움직임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특히 “중국과 러시아가 더욱 가까워지고 있는 가운데 우리는 아시아와 유럽 두 지역의 주요 안보 파트너들 전반에 걸쳐 '민주주의 무기고(arsenal of democracy)'를 재건할 수 있도록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고, 또 그렇게 해야만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호프 의원의 이런 발언은 미국이 중국과 러시아의 ‘권위주의 연대’에 맞서 아시아 동맹과 유럽 동맹의 결속을 꾀하는 ‘민주주의 연대’를 모색하고 있는 가운데 나왔습니다.

최근 한국 방산업계는 폴란드와 대규모 무기 공급 계약을 체결해 국제사회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앞서 폴란드 국방부는 지난달 27일 현대로템, 한화디펜스, 한국항공우주(KAI) 등 한국 방산업체들로부터 한국산 K-2 전차, K-9 자주포, FA-50 경공격기 등을 도입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같이 보기: 폴란드, 한국산 탱크 980대 구매 계약

VOA 뉴스 이조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