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군이 9일 중국 인민해방군의 침공 상황을 가정한 실사격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타이완섬 최남단 핑둥현에서는 이날 38대의 야포가 해안에 전개돼 총 114발의 포탄이 발사됐습니다.
당초 타이완군의 이번 실사격 훈련 계획은 지난달 발표됐습니다. 그러나 최근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의 타이완 방문에 따른 대응으로 중국 인민해방군이 타이완섬 주변에서 군사 훈련을 실시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뤄져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타이완 육군 8군단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에게 조국을 수호하는 것이 군의 임무라며,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어떤 상황에 놓이든 계속해서 훈련을 실시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타이완군은 11일에도 훈련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중국은 지난 4일부터 타이완 주변에서 합동 군사훈련을 계속하면서 타이완 해협의 긴장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