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시진핑-푸틴 9월 회담 가능성"

시진핑(왼쪽)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2019년 5월 크렘린궁에서 회동하고 있다. (자료사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9월 중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수 있다고 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신문은 19일 시 주석이 다음달 중순 중앙아시아 순방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전했습니다.

이 신문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시 주석이 9월 15일부터 16일까지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리는 상하이협력기구(SCO) 연례 정상회담에 참석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시 주석이 이 때 푸틴 대통령을 만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신문은 시 주석의 일정이 잠정적이라며 이번 일정이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의 최근 타이완 방문 때문이라고 전했습니다.

중국은 타이완을 자국의 영토로 간주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펠로시 하원의장의 타이완 방문에 반발해 타이완 인근에서 대규모 군사훈련을 실시했습니다.

만약 시 주석이 다음달 중앙아시아를 방문하게 된다면, 이는 2020년 초 이후 시 주석의 첫 번째 해외 방문이 됩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