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병력증원 추진...영국 "전쟁에 영향 없을 듯"

러시아 군대 (자료사진)

우크라이나를 침략한 러시아가 병력 증원 계획을 추진하고 있지만 전쟁에는 영향을 주지 못할 것이라고 영국 국방부가 밝혔습니다.

영국 국방부는 28일 러시아의 군 병력 충원 방식이 자원입대일지 징집일지 불분명하지만 어떤 방식이든 전쟁에 미치는 영향을 크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영국 국방부는 러시아가 전쟁에서 병력 수만 명을 잃었고 신규 계약병 모집이 거의 안 되는 데다 징집병은 기술적으로 러시아 영토 밖에서 복무할 의무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최근 러시아 병력을 13만 7천 명 증원해 115만 명 수준으로 늘리는 법령에 서명했습니다.

러시아는 그동안 병력 규모를 군인 약 100만 명과 민간인 직원 90만 명 수준으로 제한해왔습니다.

러시아 당국은 현재 병력 증원을 위해 교소도 등을 방문해 수감자들에게 자유와 금전을 약속하며 입대를 권유하고 있다고 언론들은 보도했습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침략한 지난 6개월간 7만~8만 명에 달하는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서방 국가들은 추산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