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사령관, UFS 종료 후 “미한 동맹 계속 강화할 것”

24일 을지프리덤실드(UFS) 미한 연합훈련이 열리고 있다.

미한 연합군사연습인 을지프리덤실드가 끝난 가운데 주한미군사령관은 미한 동맹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주한미군 제2보병사단(한미연합사단)은 창설 이후 최대 연합·합동 화력운용훈련을 진행한 것에 대해 미한 동맹의 공고함을 보여줬다고 강조했습니다. 박동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폴 라캐머라 주한미군사령관은 지난 1일 미한 연합군사연습인 을지프리덤실드(UFS)를 마친 후 “우리는 한반도의 자유, 인권, 평화와 안정에 전념하는 미한 동맹과 군대를 계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라케머라 주한미군 사령관] “Thank you to the men and women who contributed to making ULCHI FREEDOM SHIELD 22-2 a success. We continue to strengthen our Alliance and Forces dedicated to Freedom, human rights, and peace and stability on the Korean Peninsula.”

라캐머라 사령관은 이날 주한미군 인터넷 사회관계망 페이스북에 UFS가 성공하는 데 기여한 모든 남녀에게 감사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번 대규모 미한 연합연습은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1일까지 북한의 공격을 격퇴하고 수도권을 방어하는 1부 훈련과 역공격과 반격작전을 숙달하는 2부 훈련 등으로 진행됐습니다.

한국군 당국은 2019년 이후 연중 분산해서 시행하던 각종 연합야외기동훈련을 이번 연합연습 작전계획에 기반을 둔 훈련 시나리오를 상정해 시행함으로써 훈련 성과를 극대화하고 미한동맹을 대내외에 과시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미한은 이번 UFS 기간에 ‘조건에 기초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계획’에 따라 미래연합사령부의 완전운용능력(FOC) 평가도 진행했습니다.

지난 24일 한국 부산항에서 '을지프리덤실드(UFS)' 미한 연합훈련의 일환으로 대테러 훈련이 진행됐다.

이런 가운데 미한은 지난달 31일 주한미군 제2보병사단(한미연합사단)이 2015년 창설된 이후 최초로 최대 규모의 사단급 연합·합동화력운용훈련(CJFCX)을 시행했습니다.

주한미군 제2보병사단은 “이번 연합·합동화력운용훈련은 제2보병사단/한미연합사단이 화력을 통합하고 동시에 작동할 수 있는 능력을 시험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습니다.

[주한미군 제2보병사단 대변인] “The combined joint fires coordination exercise allowed the 2nd Infantry Division/ROK-US Combined to test the ability to integrate and synchronize fires across the combined division. Being able to work seamlessly together is essential for combined operations.

주한미군 제2보병사단 대변인은 지난 1일 미한이 CJFCX를 수행한 배경을 묻는 VOA의 질의에 “(미한 군 당국이) 함께 원활하게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은 연합작전을 수행하는 데 필수적”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대변인은 “이날 훈련에는 한국군과 미 육·공군 장병 등 1천여 명이 참가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주한미군 제2보병사단 대변인] “Around 1,000 soldiers from the ROK Army and US Army and Air Force participated in the exercise. The primary units participating were the 2nd Infantry Division/ROK-US Combined Division and our subordinate brigades; the ROKA 16th Mechanized Brigade and US 7th Air Force. This exercise took place at four locations across the Korean peninsula. This exercise demonstrated that there is no stronger alliance in the world than the ROK-US Alliance.”

이어 “주요 참가 부대는 제2보병사단/한미연합사단과 우리의 예하 여단, 한국 수도기계화보병사단 16여단, 미 제7공군”이며 “이번 훈련은 한반도 전역의 네 곳에서 실시됐다”고 전했습니다.

주한미군 제2보병사단 대변인은 “이번 훈련은 전 세계에서 한미동맹보다 강한 동맹이 없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박동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