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엘리자베스 여왕, 96세로 서거

지난 6월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이 8일 96세 나이로 서거했습니다.

영국 왕실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이날 오후 스코틀랜드 밸모럴 궁에서 평화롭게 눈을 감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여왕의 73세 장남 찰스 왕세자가 왕위를 이었습니다.

엘리자베스 여왕은 1952년 2월 서거한 조지 6세의 뒤를 이어 25세의 나이로 왕위에 올랐습니다. 이후 여왕은 70년간 영국을 통치해왔습니다.

리즈 트러스 신임 총리는 이날 런던 다우닝가 관저 앞에서 행한 연설에서 여왕의 죽음을 애도했습니다.

트러스 총리는 엘리자베스 여왕이 현대 영국을 건설했다며 여왕의 통치 아래 영국이 번영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총리는 그러면서 찰스 3세를 새로운 왕으로 소개했습니다.

또 온국민이 찰스 3세를 지지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여왕의 장례식은 10일 후 런던 웨스트민스터 성당에서 치러질 예정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