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왕실 관저인 ‘버킹엄궁’은 20일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확진됐다고 발표했습니다.
버킹엄궁은 엘리자베스 여왕이 약한 감기와 유사한 증세를 보이고 있다며, 현재 거주하고 있는 ‘윈저궁’에서 가벼운 업무를 계속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여왕이 계속 치료를 받으면서 모든 적절한 지침을 따를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장남인 찰스 필립 아서 조지 왕세자는 지난 8일 여왕과 만난 뒤 10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한편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이날 베이징 동계올림픽 컬링 종목에서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을 딴 영국 여성팀과 남성팀을 축하하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1952년 왕위에 오른 엘리자베스 2세는 올해 95세로 영국 최장수 국왕이라는 기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