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도네츠크 상황 심각...최우선 순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오른쪽)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난 7월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 전선을 방문해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도네츠크 지역이 우크라이나의 최우선 목표라고 말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26일 화상 연설에서 “도네츠크 지역의 상황이 특별히 심각하다”며 이같이 밝히고, “적의 활동을 저지하기 위해 모든 것을 다 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점령군에게 돈바스가 여전히 최우선 목표인 만큼 이것(도네츠크 방어)이 현재 우리의 최우선 목표”라고 말했습니다.

러시아는 지난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동부 돈바스의 루한시크 지역 대부분을 점령한 데 이어 도네츠크 지역을 서서히 장악해가고 있습니다.

도네츠크 주와 루한시크 주 내 친러 세력 통제 지역, 그리고 남부 헤르손 주와 자포리자 주의 러시아군 점령지 등 네 곳에서는 러시아 병합에 찬반을 묻는 주민투표가 진행 중입니다.

러시아는 지난 2014년에도 우크라이나 남부 크름반도에 자국 군대를 주둔시킨 상태로 주민투표를 실시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