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중진 의원들,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 ‘초당적’ 규탄…공화 ‘최대 압박 복원, 억지력 강화’ 촉구

마이클 맥카울 미국 하원 외교위 공화당 간사.

미국의 중진 의원들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초당적으로 규탄했습니다. 특히 공화당 의원들은 바이든 행정부에 최대 압박을 복원해 북한은 물론 그 정권과 공모하는 중국과 러시아도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조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 하원 외교위 공화당 간사인 마이클 맥카울 의원은 5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바이든 행정부가 최대 압박에 다시 전념하고 김정은 정권과 중국, 러시아, 그리고 전 세계의 공모자들이 의미 있는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맥카울 의원] “North Korea’s increased ballistic missile and nuclear activity is a clear sign that Kim Jong Un continues to see belligerence as a way to extract concessions. I strongly urge the Biden administration to recommit to maximum pressure and impose meaningful consequences on the Kim regime and their co-conspirators in China, Russia, and around the world. The U.S. remains committed to our allies and the complete denuclearization of North Korea.”

맥카울 의원은 일본 상공을 통과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VOA의 논평 요청에 “북한의 점증하는 탄도미사일과 핵 활동은 김정은이 호전적 행위를 계속해서 양보를 끌어내는 방법으로 보고 있다는 분명한 신호”라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미국은 우리의 동맹과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에 여전히 전념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제임스 리시 미국 상원 외교위 공화당 간사

상원 외교위 공화당 간사인 제임스 리시 의원은 이날 VOA에 “미국이 다른 위기에 대처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우리는 북한이 인도태평양 지역 안보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확고한 동맹이자 파트너인 한국, 일본과 함께 억지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리시 의원] “Even as the U.S. deals with other crises, we cannot forget that North Korea presents a serious threat to security in the Indo-Pacific. We must strengthen deterrence with our steadfast allies & partners, ROK & Japan.”

에드워드 마키 미국 상원 외교위 동아태 소위원장

상원 외교위 동아태 소위원장인 민주당의 에드워드 마키 의원은 이날 VOA에 “일본 상공을 통과한 이번 주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중대한 도발”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는 “우리 모두에게 새로운 외교의 중요성을 강조한다”고 밝혔습니다.

[마키 의원] “North Korea’s missile launch over Japan this week is a major provocation and should underscore, for all of us, the importance of renewed diplomacy. While we should be clear-eyed that Pyongyang is unlikely to end its entire nuclear program overnight, the United States, alongside our partners and allies, should work to reduce tensions on the Korean Peninsula and seek a return to the negotiating table.”

이어 “우리는 북한이 하루아침에 모든 핵 프로그램을 끝낼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분명히 인지하는 한편, 미국은 우리의 파트너, 동맹국들과 함께 한반도의 긴장을 낮추고 협상 테이블로의 복귀를 모색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이조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