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다시 급증세를 보이면서 다수의 지방 정부들이 주민들의 이동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중국 당국에 따르면 상하이시 세 개 구역은 10일 인터넷 카페 등 업소들에 임시폐쇄를 명령했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또 11일 중부 도시 시안의 다수 학교들이 학생들의 등교를 취소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중국 당국은 20여개 성에서 10일 하루 427건의 신규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했다며, 무증상 감염자를 추가하면 하루 확진자 수는 2천 명을 넘는다고 밝혔습니다.
'AP' 통신은 중국 당국이 수도 베이징 등 도시들에서 공원이나 사무실, 상점 등 공공장소에 들어가려는 사람들에게 72시간 이내 실시된 코로나 음성 증명서를 요구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또 당국의 봉쇄 조치로 10월 1일부터 시작된 국경절 연휴 기간 여행자 수는 감소했지만, 새로운 일일 확진자 수는 연휴 초반 600명에서 1천 800명으로 증가했다고 전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