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러시아에 탄약 공급하면 제재”

월리 아데예모 미국 재무부 부장관

미 재무부는 14일 러시아에 탄약을 제공하는 국가와 기업, 개인에 제재를 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재무부 월리 아데예모 부장관은 이날 러시아 제재를 논의하기 위해 유럽연합(EU)과 한국, 캐나다 등 32개국이 워싱턴에서 모인 회의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아데예모 부장관은 러시아를 비롯해 우크라이나 침공에 동원된 민간 군사 기업과 불법 무장단체에 탄약과 군사용품을 제공하는 모든 이들에 제재를 준비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은 또 러시아가 지속 불가능한 속도로 군수품을 확장하고 있다며, 드론과 로켓, 대포와 같은 장비를 위해 이란과 북한과 같은 국가를 주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고 로이터 통신은 보도했습니다.

미국과 32개국은 이어 러시아의 군수산업을 겨냥한 추가 조치와 함께 미국과 파트너국이 부과한 대러시아 제재의 효과를 논의했습니다.

또 재무부 산하 해외자산통제실(OFAC)과 함께 상무부 산하 산업안보국(BIS), 국무부는 회의 후 공동 성명을 내고 러시아 군사산업단지에 취해진 조치를 공개하는 한편, 러시아에 물자지원을 제공한 이들에 대한 위험을 지적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