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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동원령 2주 내 완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4일 카자흐스탄 수도 아스타나에서 열린 독립국가연합(CIS) 정상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CIS는 옛 소련권 국가 모임이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4일 카자흐스탄 수도 아스타나에서 열린 독립국가연합(CIS) 정상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CIS는 옛 소련권 국가 모임이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달 우크라이나에 주둔하는 러시아군을 지원하기 위해 내렸던 예비군 동원이 2주 안에 완료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14일 카자흐스탄에서 열린 정상회담에 참석한 뒤 기자들에게 이같이 밝히며, 러시아 국방부가 소집하겠다고 밝혔던 예비역 30만 명 가운데 지금까지 22만 2천 명이 동원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들 가운데 3만3천 명은 이미 군부대에 배치됐고 1만 6천 명은 전투에 참여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9월 푸틴 대통령이 내린 예비군 동원령은 거의 모든 65세 미만 남성이 예비역으로 등록되어 있는 러시아에서 매우 인기가 없었던 것이 입증되었다고 AP통신은 분석했습니다.

그러면서 러시아 정부는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 대한 국내의 비판에 직면하고 있고 푸틴 대통령의 동원 명령으로 수만 명의 남성이 러시아를 떠났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한편 푸틴 대통령은 이날 지난 8일 크름대교 폭발에 따른 보복으로 우크라이나에 가했던 것과 같은 광범위한 공격은 필요하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현재 대부분의 지정된 목표물이 타격을 받은 만큼 “대규모 공격은 필요하지 않다”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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