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는 북한 군의 포 사격에 대해 모든 도발적 행동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외교에 여전히 열려 있다는 점도 밝혔습니다. 조은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 국무부는 18일 북한이 심야에 포병사격을 감행한데 대해 도발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베단트 파텔 국무부 수석부대변인은 18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포 사격’에 대한 논평 요청에 최근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을 계속 목격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녹취: 파텔 부대변인] “So again, we’ve seen this happen over the course of this week. We are aware of those reports and we call on the DPRK to cease all provocative and threatening actions.”
이어 “우리는 그러한 보도들을 알고 있다”며 “북한이 모든 도발적이고 위협적인 행동을 멈출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파텔 부대변인은 미국이 여전히 외교에 열려 있다는 점도 밝혔습니다.
[녹취: 파텔 부대변인] “And we continue to believe and be open to dialogue without preconditions with the DPRK as it relates to our ultimate goal here which is the complete denuclearization of the Korean Peninsula.”
파텔 부대변인은 “우리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우리의 궁극적 목표와 관련해 전제 조건 없는 북한과의 대화를 여전히 믿고 있고 대화에 열려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국 합참은 북한이 한반도 시각 18일 오후 10시께부터 황해도 장산곶 일대에서 서해상으로 100여 발, 오후 11시경부터 강원도 장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150여 발의 포병사격을 각각 가한 것을 관측했다고 밝혔습니다.
합참은 낙탄 지점이 ‘9.19 군사합의’에 따른 북방한계선(NLL) 이북 해상완충구역 이내라며, 명백한 ‘9.19 군사합의’ 위반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북한은 지난 14일에도 동·서해 완충구역으로 총 560발에 이르는 포격을 벌였습니다.
VOA 뉴스 조은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