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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또 ‘해상완충구역’에 포사격…한국 “9.19 군사합의 위반”


북한이 지난 6일 최전선 장거리포병사단 사격훈련을 실시했다며 사진을 공개했다.
북한이 지난 6일 최전선 장거리포병사단 사격훈련을 실시했다며 사진을 공개했다.

북한이 나흘만에 또다시 ‘동·서해 완충구역’을 향해 포사격을 감행했습니다.

한국 합동참모본부는 (한반도 시각으로) 18일 오후 10시경부터 북한이 황해도 장산곶 일대에서 서해상으로 100여 발, 오후 11시경부터 강원도 장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150여 발의 포병사격을 각각 가한 것을 관측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동·서해상 낙탄 지점은 '9·19 군사합의'에 따른 북방한계선(NLL) 이북 해상완충구역 이내라고 합참은 설명했습니다.

한국 측 영해로 떨어진 낙탄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합참은 “동·서해 해상완충구역 내 포병사격은 명백한 '9·19 군사합의' 위반이며, 이러한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은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행위로서, 엄중 경고하며 즉각 중단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한미 간 긴밀한 공조 하에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여 대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북한은 지난 14일 오전 1시 20분경과 오후 5시경 총 5곳에서 동·서해 완충구역으로 총 560발에 이르는 포격을 벌였습니다.

이에 따라 북한의 9·19 합의 위반은 9건으로 늘었다고 한국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VOA 뉴스 박형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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