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 발사

한국 서울역에 설치된 TV에서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 관련 소식이 방송되고 있다. (자료사진)

북한이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습니다. 한국 군은 감시와 경계를 강화하면서 미국과의 긴밀한 공조로 대비태세를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한이 한반도 시각으로 28일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한국 합동참모본부가 밝혔습니다.

합참은 이날 오전 11시59분경부터 오후 12시18분경까지 북한이 강원도 통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고 전했습니다.

한국 군 당국은 사거리와 고도, 속도 등 제원을 분석 중입니다.

합참은 "감시와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 14일 이후 2주 만입니다.

한국 언론은 한국 군의 대규모 실기동훈련인 2022 호국훈련 마지막 날인 이날 북한이 탄도미사일 도발을 감행한 사실에 주목했습니다.

또 미국과 한국은 오는 31일 한국 상공에서 대규모 공중연합훈련을 앞두고 있습니다.

북한은 올해 들어 탄도미사일 25차례, 순항미사일을 3차례 발사했습니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25일 평북 태천 일대에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데 이어 28일과 29일 그리고 이달 1일과 4일, 6일, 9일, 14일에도 탄도미사일을 쐈습니다.

특히 지난 4일엔 일본 상공을 통과한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을 발사해 국제사회의 거센 비난을 받았습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