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부 “북한 핵실험시 후과 있을 것…불안정 조성 활동하지 않길”

패트릭 라이더 미국 국방부 대변인

미 국방부는 북한이 7차 핵 실험을 감행할 경우 대가가 따를 것이라면서 불안정 조성 활동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주한미군 내 우주군 창설에 대해선 역내 동맹과 파트너를 지원하는 데 필요한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박동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 국방부는 북한의 핵 개발 수준에 대한 평가에 신중한 입장을 보이면서도 7차 핵실험 시 그에 따른 후과가 있을 것이라고 재확인했습니다.

패트릭 라이더 국방부 대변인은 29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핵무기를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핵 개발을 완료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나는 그 문제에 대해 추측하고 싶지 않다”고 답했습니다.

라이더 대변인은 “우리는 북한이 (역내를) 매우 불안정하게 만들 핵실험을 다시 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해 왔다”면서 “미국은 물론 한국과 일본을 포함한 역내 다른 국가는 이에 대한 후과가 있을 것이라는 사실을 강조해 왔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라이더 대변인] “Again, we know that North Korea has said that they will likely conduct nuclear test again that would be very destabilizing, and I think you've seen the United States as well as other countries in the region to include the Republic of Korea and Japan highlight the fact that there that there would be consequences for that. Again, I'm not going to go into that. But we would hope that North Korea would not conduct such destabilizing activity.”

그러면서 “다시 말하지만 나는 그것에 대해 이야기 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그러나 우리는 북한이 그러한 불안정을 조성하는 활동을 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과 한국은 북한이 7차 핵실험을 위한 물리적인 준비를 사실상 마쳤으며 정치적 결단만 남겨둔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한편 라이더 대변인은 주한미군 내 우주군부대가 몇 주 안에 창설되는 것과 관련해선 인도태평양사령부 예하 우주군구성군사령부 창설을 거론하며 “우주군은 세계 작전사령부와 관계와 역량을 발전시키기 시작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이는 다른 세계 다른 곳의 전투사령부 산하 기능적인 구성군사령부와 다를 바 없다”면서 인도태평양사령부 내에 우주군구성군사령부를 비롯해 공군과 해군 사령부가 있다는 점도 언급했습니다.

라이더 대변인은 우주군이 지난 3년간 역량을 개발했기 때문에 “이런 역량을 작전사령부에 배치함으로써 해당 사령부가 전반적으로 전장을 살피고 필요한 역량을 확보할 수 있는 능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라이더 대변인] “So, as Space Force over the last three years has stood up and developed its capabilities and developed its personnel roster, assigning that capability to a combatant command provides the ability for that combatant commander to holistically look at the theater and ensure that he or she has the capabilities that they need.”

아울러 “이것이 미 전투 사령관뿐 아니라 이 지역에서 우리와 함께 일하는 동맹, 파트너들이 서로를 지원하는 데 필요한 정보와 역량을 갖추기 위한 능력을 강화하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박동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