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우크라이나 항구적 평화 필요하다는 데 동의, 목표 달성 후”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

러시아는 6일 우크라이나에 항구적인 평화가 필요하다는 미국의 입장에 동의하지만 지금은 때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협상의) 결과가 공정하고 지속 가능한 평화여야 한다는 것에 동의할 수 있다”면서, “그러나 협상 전망과 관련해 우리는 현 시점에 그 것을 보지 못하고 있고, 계속해서 그렇게 말해왔다”고 밝혔습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그런 전망이 실현되려면 어떻게 돼야 하느냐는 질문에 “특별군사작전의 목표가 반드시 달성돼야 한다”고 대답했습니다.

그러면서 “러시아는 설정한 목표를 반드시 이뤄야 하며, 또 그럴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앞서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5일 우크라이나 전쟁이 어느 시점에서 끝날 것이라며, “외교와 협상을 통해 끝나게 될 것이 거의 확실하다”고 말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그러나 “우리가 목도해야 할 것은 올바르고 항구적인 평화이며, 거짓 평화여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