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가 지난 8월 한국과 계약한 전차와 자주포 1차 인도분을 6일 인도받았습니다.
안드레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 마리우시 브와슈차크 부총리 겸 국방장관은 이날 폴란드 그디니아 해군기지에서 한국에서 도착한 24대의 K-9자주포 24문과 K-2 ‘흑표’ 전차 10대를 인도받았다고 `A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는 양국이 지난 10월 체결한 58억 달러 규모의 전차와 자주포 구매계약의 첫 인도분에 해당합니다.
두다 대통령은 인도받은 전차와 자주포 앞에 서서 “러시아의 침략과 우크라이나 전쟁에 직면해 빠른 속도의 (무기) 인도는 핵심적으로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두다 대통령은 또 러시아가 폴란드 동쪽 국경 바로 건너편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을 벌이고 있는 만큼 유럽연합(EU) 회원국인 폴란드가 억지력과 방어 잠재력을 시급히 키워야 할 필요성에 한국이 빠르게 응답했다고 밝혔습니다.
폴란드는 내년도 국방비를 올해 국내총생산(GDP)의 2.2%에서 3% 이상으로 증액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AP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