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낙 영국 총리 “러시아 철군 없이 휴전은 무의미”

19일 라트비아의 수도 리가에서 열린 합동원정군(JEF) 정상회의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화상으로 참석했다. 왼쪽을 리시 수낙 영국 총리, 오른쪽은 크리스야니트 카린스 라트비아 총리.

리시 수낙 영국 총리는 19일 현 상태에서 러시아의 일방적인 종전 제안은 무의미하다고 밝혔습니다.

수낙 총리는 이날 라트비아의 수도 리가에서 열린 합동원정군(JEF) 정상회의에서 “현재 맥락에서 러시아의 일방적인 휴전 제안은 완전히 무의미하다는 것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수낙 총리는 러시아의 그런 제안은 “거짓일 것으로 생각한다”며 평화를 위한 진정한 협상이 시작되기 전에 러시아가 `점령지’에서 철군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그 때까지 우크라이나의 동맹국들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안전보장” 논의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수낙 총리는 내년까지 우크라이나에 탄약 공급을 보장하기 위한 2억5천만 파운드(약 3억 달러)의 계약을 발표하면서, 서방 동맹국들이 우크라이나에 더 많은 방공체계와 포, 장갑차량을 제공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JEF는 영국이 주도하고 덴마크, 핀란드, 에스토니아, 아이슬란드,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네덜란드, 스웨덴, 노르웨이 등 10개국이 참여하는 북유럽 군사동맹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