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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신저 전 국무장관 “우크라이나 전쟁 강화 담판해야”


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
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

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이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강화 담판을 할 때가 다가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키신저 전 국무장관은 17일 영국 주간지 ‘스펙테이터’ (Spectator)기고문을 통해 더 파괴적인 세계 전쟁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강화 담판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키신저 전 국무장관은 이어 평화 프로세스는 우크라이나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를 신속히 연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중립국을 유지해왔던 스웨덴과 핀란드가 나토에 가입한 이후에는 중립성의 대안이 더 이상 의미가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키신저 전 국무장관은 그러나 2014년 합병했던 크름반도를 포함한 영토는 휴전이 먼저 이뤄진 이후 협상의 대상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미하일로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보좌관은 키신저 전 국무장관의 이런 주장에 대해 “우크라이나 영토를 희생함으로써 침략자를 달래고 다른 동유럽 국가에 대한 불가침 조약을 보장하려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간단한 해결책”을 지지하는 모든 사람은 “우크라이나 영토를 대가로 한 나쁜 평화가 푸틴과 세계 독재자들의 승리가 될 것”이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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