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이 일본에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제한 조처를 철회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존 리 홍콩 행정장관은 28일 일본의 결정으로 30일부터 내년 1월 말까지 약 6만 명의 탑승객이 영향을 받게 된다며, 이에 매우 실망스럽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중국 내 코로나 감염 사례가 급증하면서 일본을 비롯해, 미국과 이탈리아, 타이완, 인도 등에서는 중국발 입국자에 코로나 PCR 검사 등 제한 조처를 부과했습니다.
앞서 일본 정부는 오는 30일부터 홍콩과 마카오, 중국에서 출발하는 비행편이 일본 도쿄와 오사카, 나고야 등 총 4개 공항으로만 들어오도록 제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런 결정은 내년 1월 21일부터 시작되는 설날을 맞아 여행객 폭증을 우려한 조치입니다. 일본은 홍콩인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입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