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폼페오 전 미국 국무장관이 중국 당국의 코로나 방역 완화로 수백만 명이 감염될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폼페오 전 장관은 1일 뉴욕의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수백만 명 이상을 감염시킬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폼페오 전 장관은 중국 인구 절반이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게 됐다며, 코로나 발발 초기인 2020년 봄 “시 주석이 감염자를 알면서 이들을 세계로 내보냈듯이 이번에도 똑같은 일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그는 수백만 명을 더 감염시킬 것이고 우리는 이런 일이 벌어지게 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폼페오 전 장관은 그러면서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정상들은 시 주석의 이런 정책을 중단시켜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앞서 중국에서는 지난달 초 엄격한 코로나 방역 정책이 완화되면서 신규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에 미국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일본, 타이완 등 일부 국가는 중국 여행객들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검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홍콩은 중국 본토 입국자들에 대해 이르면 오는 8일부터 자가격리를 폐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폼페오 전 장관은 내년 미 대통령 선거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는 공화당 주요 인사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