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이 새해를 맞아 북한에 대화 복귀를 촉구했습니다. 최근 이뤄진 북한 측과의 고위급 접촉은 없다는 점도 밝혔습니다. 안소영 기자입니다.
유엔은 2023년 처음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에 대화에 나서고 긴장을 조성하는 어떤 행동도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녹취: 하크 부대변인]” Well, we have repeatedly wanted the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 to return to talks on the peaceful denuclearization of the Korean Peninsula and we continue to call on them to do so and to avoid any actions that would run counter to that effort.”
파르한 하크 유엔 사무총장 부대변인은 3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을 언급한 데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우리는 북한이 한반도의 평화적인 비핵화를 위한 대화에 복귀하기를 바란다고 거듭 밝혀왔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북한에 이 같은 노력에 반하는 어떠한 행동도 자제할 것을 계속 촉구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지난해 말 열린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또 다른 대륙간탄도미사일체계를 개발할데 대한 과업이 제시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고체연료를 사용하는 대륙간탄도미사일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하크 부대변인은 또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최근 북한 측과 대화를 나눴느냐’는 질문에는 “현 단계에서 언급할 어떠한 최근 고위급 접촉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하크 부대변인] “At this stage I don't have any recent high-level contacts to tell you. We have been in touch with all the parties in the Korean Peninsula whenever there are issues, including missile tests and of course you will have seen the statements that we have issued concerning the DPRK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 during its recent last missile activity. “
하크 부대변인은 이어 “우리는 미사일 실험 등 사안이 있을 때마다 한반도 내 모든 당사국들과 접촉해왔다”며 “최근 북한의 미사일 활동과 관련해 우리가 발표한 성명을 봤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안토니우 구테스흐 유엔 사무총장은 신년 메시지를 통해 전 세계 평화와 대화를 강조했습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 “In 2023, we need peace, now more than ever. Peace with one another, through dialogue to end conflict. In 2023, let’s put peace at the heart of our words and actions.”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2023년은 그 어느 때보다 평화가 필요한 해”라면서 “우리의 삶과 가정, 세계에 평화가 복구되는 2023년을 만들자”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안소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