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5년 만에 쿠바 대사관 비자 업무 재개

쿠바의 수도 아바나 주재 미국 대사관은 4일부터 이민 비자 업무를 전면 재개한 가운데, 대사관 앞에 신청자들이 줄 서 있다.

미국이 5년 만에 쿠바 아바나 주재 대사관의 이민 비자 업무를 재개했습니다.

쿠바의 수도 아바나 주재 미국 대사관은 4일부터 이민 비자 업무를 전면 재개했습니다.

앞서 미국은 2017년 아바나 주재 미국 대사관 직원들이 ‘음파 공격’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이후 이민비자 업무를 중단했습니다.

이후 작년부터 제한적인 이민비자 업무를 시작해왔으나, 지난 한 해에만 25만 명이 넘는 쿠바인이 미국으로 불법 이주한 것으로 집계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이민 협정에 따라 2022년 2만 명의 쿠바인에게 이민 비자를 발급했으며, 올해에도 동일하게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또 미국과 쿠바는 불법 이주자 증가를 막기 위해 이민 회담도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