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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쿠바 송금∙여행 규제 완화 


쿠바 아바나 주재 미국 대사관 (자료사진)
쿠바 아바나 주재 미국 대사관 (자료사진)

조 바이든 미국 정부가 전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부과한 쿠바에 대한 엄격한 제재 조치를 완화하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새로운 계획에 따라 미국 내 쿠바 이민자들의 쿠바에 있는 가족들에 대한 송금액 제한이 폐지됩니다.

또 가족이 아닌 이들에게도 이번 새 조치에 따라 기부금을 보낼 수 있게 됩니다.

전임 트럼프 행정부는 쿠바 내 가족들에 대한 송금액을 3개월에 1천 달러 이하로 제한했었습니다.

바이든 행정부는 또 미국인들의 쿠바 여행 금지 조치도 완화해 교육 목적의 단체여행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개인여행 금지 조치는 유지됩니다.

이밖에 쿠바인들에 대한 비자 발급 절차도 빨라질 전망입니다.

이와 관련해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16일 이번 조치는 쿠바인들이 정부의 억압에서 자유로운 삶을 추구할 수 있도록 허용해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미국 정부 관리들은 쿠바로 보내는 현금이 “인권을 유린한 자들”에게 가지 않도록 보장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AP통신의 기사 내용을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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