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부 “미일 외교·국방장관 회담 다음 주 개최…북한 위협도  주요 의제”

미국과 일본 외교·국방장관 '2+2' 회담이 지난 2021년 3월 도쿄에서 열렸다.

미국과 일본이 워싱턴에서 외교 국방장관 회담을 개최한다고 미 국무부가 발표했습니다. 북한의 위협도 다음 주 열리는 회담의 주요 의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조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 국무부는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이 일본의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과 하마다 야스카즈 방위상을 초청해 오는 11일 워싱턴에서 ‘2023 미일 안보협의회’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프라이스 대변인] “Secretary Blinken and Secretary Defense Austin will co-host the 2023 US Japan Security Consultative Committee meeting with Japanese Foreign Minister Hayashi and Japanese Defense Minister Hamada on January 11th, here at the Department of State. The US Japan alliance remains the cornerstone of a free and open Indo-Pacific region. The United States and Japan will discuss our shared vision of a modernized alliance that will tackle 21st century challenges in the Indo-Pacific and around the world."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5일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고 “미일 동맹은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태평양 지역의 초석으로 남아 있다”며 “미국과 일본은 인도태평양과 전 세계에서 21세기 도전과제를 해결할 현대화된 동맹이라는 공동의 비전을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이번 회담의 구체적인 논의 주제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북한과 중국이 제기하는 도전 과제가 논의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녹취 : 프라이스 대변인] “I would expect that there will be discussion of the challenges that are presented by the PRC, as we've had occasion to say, even in recent days our approach to the PRC is in many ways rests on alignment with allies and partners around the world. And of course that includes our allies in the Indo-Pacific. We face a threat and a series of challenges from the DPRK that will of course be on the agenda as well including. Especially as the DPRK has accelerated its provocations, may have plans for additional provocations in the days and weeks ahead.”

프라이스 대변인은 “우리는 최근에도 중국에 대한 우리의 접근 방식이 여러 면에서 전 세계 동맹 및 파트너와의 조율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며 “중국에 의해 제기된 도전 과제에 대한 논의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우리는 북한의 위협과 일련의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물론 의제에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북한이 도발을 가속화하는 가운데 앞으로 며칠, 몇 주 안에 추가 도발 계획이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미일 양국은 이번 회담을 통해 양자 관계를 넘어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지역이라는 공유된 비전에 대한 도전과 기회에 대해 논의할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또 최근 일본의 새 안보전략 채택과 방위예산 증액이 미국과 역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질문에는 미국은 동맹 및 파트너와 협력할 때 더 발전한다고 답변했습니다.

[녹취: 프라이스 대변인] “Well the announcement of the new doctrine was something that we totally welcomed. We commended from Washington, you heard that from the senior most levels of the government. Secretary Blinken put out a statement in his name as well. You see in the new Japanese documents and a strategy that is entirely complementary to ours.”

프라이스 대변인은 미국이 일본의 새 안보전략 채택 발표를 전적으로 환영했고, 블링컨 장관도 성명을 발표하는 등 미국 조야가 찬사를 보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일본의 새 안보전략은 우리의 교리와 전략을 완전히 보완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미국 국방부도 다음 달 11일 미일 외교·국방 (2+2) 안보협의회 개최 소식을 발표했습니다.

패트릭 라이더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고, 12일에는 오스틴 장관과 하마다 방위상의 미일 국방장관 회담이 국방부 청사에서 열릴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회담에서 양측은 미일 간 전략적 제휴와 동맹 현대화라는 공동의 목표를 재확인하고 같은 생각을 가진 파트너와 협력해 통합 억지력을 강화하며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지역을 보장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조상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