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어제(11일) 우크라이나 전쟁 총책임자인 세르게이 수로비킨 통합사령관을 경질했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이 발레리 게라시모프 현 러시아 군 총참모장을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 총사령관으로 임명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개편은 군 편제간의 소통과 지휘 구조의 “질과 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인사는 무자비한 성향으로 러시아 언론으로부터 “아마겟돈 장군”이란 별명을 얻은 수로비킨 사령관이 통합사령관에 임명된 지 3개월 만으로, 사실상 강등을 의미한다고 `로이터’ 통신은 분석했습니다.
한편 러시아 용병그룹인 바그너 실소유주 예브게니 프리고진 씨는 성명을 통해 격전이 벌어진 솔레다르에서 약 500명의 우크라이나 군인을 살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 군대로부터 솔레다르 영토의 완전한 해방과 정화를 확인한다”며 “항복을 원치 않는 우크라이나 부대는 파괴됐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테러국가와 그 선전가들은 우리 마을인 솔레다르 일부가 러시아 소유에 들어갔다고 가장하려 한다”며 바그너 측의 주장을 반박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