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대통령, 서방국들에 탱크 지원 거듭 촉구...“오늘 결정 기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서방국들에 탱크 지원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어제(19일) 화상 연설에서 “우리는 현재 탱크와 관련해 준비된 협력망을 활성화할 유럽국가 수도에서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M1에이브럼스 탱크 지원에 부정적인 가운데 독일도 자국 레오파드2 탱크 지원에 미국의 탱크 지원을 조건으로 내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는 오늘(20일) 독일 람슈타인 공군기지에서 우크라이나 방위접촉그룹(UDCG) 국방장관 회의를 열고 이 문제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아르비다스 아누사우스카스 리투아니아 국방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레오파트2 탱크 지원이 발표될 것이라면서 “일부 국가들은 분명 우크라이나에 레오파드 탱크를 보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레오파드2 탱크 제공에는 제조국 독일의 승인이 필요합니다.

한편 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이날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우크라이나의 EU 가입에 대한 전폭적 지지를 약속했습니다.

미셸 상임의장은 이날 우크라이나 의회 연설에서 “우크라이나는 EU이고, EU는 곧 우크라이나”라면서 “가능한 한 빨리 이 약속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