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 최근 예루살렘에서 발생한 팔레스타인의 잇따른 총기 테러에 대응해 강경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이스라엘 안보 내각은 28일 이스라엘인들이 팔레스타인의 테러에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총기 규제를 완화하는 조치를 승인했습니다.
이 조치는 이스라엘인들이 총기 소지 면허를 더 쉽고 빠르게 취득할 수 있도록 하고, 테러 행위를 지지한 총격범의 가족에 대해서는 거주권과 사회보장 혜택을 박탈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29일 전체 각료회의를 열어 이 조치를 검토할 예정입니다.
앞서 이스라엘 동예루살렘에서는 27일 팔레스타인 청년이 유대교 회당에서 권총을 난사해 7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다쳤습니다. 또 다음날에는 13세 팔레스타인 소년이 총을 쏴 2명이 다치는 등 두 건이 총격 사건이 발생했었습니다.
양측의 충돌은 이스라엘군이 지난 26일 요르단강 서안지구에서 팔레스타인 무장세력과 충돌해 10여 명을 사살한 후 격화됐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