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 그리스 총리가 31일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한 터키 정부의 외교정책을 비판했습니다.
일본을 방문 중인 미초타키스 총리는 이날 `닛케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터키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비난하지 않은 데 이어 스웨덴과 핀란드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가입을 비준하지 않고 있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터키의 입장은 많은 나토 회원국들을 좌절시켰다”고 말했습니다.
미초타키스 총리는 터키가 “러시아와 특별한 경제관계를 맺고 있는 사실로부터 큰 이익을 얻고 있다”며, 터키가 “가치동맹이기도 한 동맹에 속한다면 어중간한 태도를 취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미초타키스 총리는 또 터키와의 충돌에 대해 우려하지 않는다면서도 “지난 몇 년간 터키의 외교정책은 수정주의적이고 공격적이 됐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는 우크라이나에서의 노골적인 국제법 위반을 다루고 있는 상황에서 부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비판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