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사이버안보 대사 “미한 사이버안보 파트너십 강화 전념”

나사니엘 픽 미 국무부 사이버공간 디지털정책 특임대사는 7일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조현우 한국 외교부 국제안보대사와 만났다.

나사니엘 픽 미 국무부 사이버공간 디지털정책 특임대사는 7일 “우리는 동맹 70주년을 맞아 사이버 안보에 대한 미국과 한국의 파트너십 강화에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픽 대사는 이날 국무부 사이버공간 디지털 정책국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서울에서 나의 동료인 조현우 대사를 만나 반갑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앞서 한국 외교부는 7일 보도자료에서 이날 조 대사가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픽 대사를 만나 두 나라의 사이버안보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올해 미한 동맹 70주년을 맞아 향후 사이버안보 관련 중점 협력 분야와 정책 추진 방향을 담은 포괄적 협력의 틀을 마련하기 위한 협의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양측은 북한의 불법 사이버 활동을 통한 암호화폐 탈취 외에도 핵·미사일 관련 정보 기술 탈취가 양국의 국가 안보와 국제 평화 안보에 중대한 위협이라는 우려를 공유하고 이에 대응하기 위한 구체 협력을 지속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고 한국 외교부는 전했습니다.

한편 픽 대사는 8일 서울에서 필리핀으로 이동해 동남아시아국가연합 (ASEAN·아세안) 디지털장관회의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VOA 뉴스 박동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