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전쟁 1년' 유엔총회 평화 촉구 결의안 추진

지난해 4월 우크라이나 사태에 관한 유엔 긴급 특별총회에서 세르히 키슬리차(연단) 우크라이나 대사가 연설하고 있다. (자료사진)

유엔총회가 우크라이나에서의 포괄적이고 지속적인 평화를 촉구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다음주 표결에 부칠 예정입니다.

'로이터’ 통신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1주년을 맞아 유엔총회가 “포괄적이고 정의로우며 지속적인 평화에 도달할 필요성”을 강조하는 내용의 결의안에 대해 오는 23일 표결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16일 보도했습니다.

결의안 초안에는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 군의 철군과 적대행위 중단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겨 있으며, 이틀에 걸친 회원국들의 토론 뒤 표결이 이뤄질 것이라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초안 작성을 주도한 올로프 스쿠그 유엔 주재 유럽연합(EU) 대사는 “회원국들의 매우 광범위한 지지를 기대한다”면서 “중요한 건 우크라이나의 운명 뿐아니라 모든 나라의 독립, 주권 그리고 영토 보전에 대한 존중”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드미트리 폴랸스키 유엔 주재 러시아 차석대사는 15일 회람된 결의안 초안에 대한 논평을 거부했습니다.

한편 러시아가 16일 이른 시각 우크라이나 전역에 총 32발의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우크라이나 공군이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관리들은 우크라 남부 방공망이 흑해의 러시아 함정에서 발사된 칼리버(Kalibr) 미사일 8발을 요격했지만 다른 미사일들은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 주와 키로보흐라드 주 등 우크라이나 중부와 북부, 서부 지역을 타격했다고 밝혔습니다.

한나 말랴르 우크라이나 국방차관은 “동부에서 적의 공격이 하루 종일 계속되고 있다”며 “상황이 긴박하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