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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도네츠크·루한시크 전선 매우 어렵다"...추가 지원 '속도' 요구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도네츠크를 방문해 휴대폰으로 대국민 연설을 촬영하고 있다. (자료사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도네츠크를 방문해 휴대폰으로 대국민 연설을 촬영하고 있다. (자료사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동부 전황이 매우 어렵다며 서방국들에 신속한 행동을 촉구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14일 연설에서 “특히 도네츠크와 루한시크 지역의 최전방 상황은 여전히 매우 어렵다”면서 “그 곳에서의 전투는 그야말로 우크라이나 영토 모든 곳들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 동맹국들이 힘을 모으기 전에 최근 공세에서 최대한의 성과를 내기 위해 서두르고 있다며, 서방국들이 약속한 군사 지원에 속도를 낼 것을 당부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의사결정과 실행, 군수품 배송, 훈련 등 모든 분야에서의 속도가 생명을 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러시아가 크름반도와 러시아에 적어도 6천 명의 우크라이나 어린이를 억류하고 있다고 미 예일대가 14일 보고서에서 밝혔습니다.

보고서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가 운영하는 최소 43개의 어린이 수용 캠프가 확인됐다며, “주요 목적은 정치적 재교육인 것 같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나 워싱턴 주재 러시아대사관은 보고서 내용을 부인하면서 “우리는 미성년자를 가족으로 유지하고, 부모와 친척이 부재하거나 사망한 경우 고아들이 보호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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